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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강국 꿈 주도할 것"... 대전 소형 위성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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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강국 꿈 주도할 것"... 대전 소형 위성 개발 '시동'

입력
2024.02.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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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까지 프로젝트 수행 컨소시엄 모집
2026년 초소형 큐브위성 개발·발사가 목표
제작부터 관제까지 자체 추진 첫 사례 전망

인공위성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위성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의 초소형 위성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시장 진출을 위한 헤리티지(우주 검증 이력) 확보를 위한 '대전SAT(위성) 프로젝트'를 수행할 컨소시엄을 내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위성 시스템 제작과 운영이 가능한 지역 우주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6년까지 초소형 큐브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하는 게 목표다. 위성 크기는 1유닛 당 가로 세로 각각 10㎝로 계획했다.

시는 지역 우주기업의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위성의 임무도 컨소시엄이 제안해 결정하는 형태로 공모를 진행한다. 제출된 연구개발계획서에 따라 기술성, 사업성, 수행 능력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초소형 큐브위성 개발, 환경시험, 발사 및 초기 운영 등 우주검증을 뒷받침하는데, 단계별 평가를 통해 3년 간 최대 24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와 관련, 오는 19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프라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모집 공고문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기업정보포털에서 볼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SAT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발사·관제가 모두 가능한 도시인 대전에서 민간기업이 주도해 추진하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전에는 우주 관련 기업만 69개나 소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성 개발과 발사체 관련 기업만 각각 13곳에 달하며, 관제 관련 기업도 10곳이나 된다. 이 시장이 자체 역량만으로 위성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시장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전이 미래 우주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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