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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꾸준히 지키는 허웅 “힘들어도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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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꾸준히 지키는 허웅 “힘들어도 뜁니다”

입력
2024.02.13 13:32
수정
2024.02.13 13:4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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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기 뛰며 평균 31분53초 소화
"최준용 빠져 공격 역할 커져"
휴식기 후 막판 스퍼트 다짐

KCC 허웅이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간판스타 허웅은 ‘슈퍼팀’ 부산 KCC의 버팀목이다.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구성된 팀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평균 31분53초를 뛰고 있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지고, 이승현이 슬럼프를 겪고, 송교창이 군 복무를 할 때 허웅만큼은 늘 같은 자리를 지켰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팀이 좀처럼 ‘완전체 전력’을 이루지 못하고 성적도 중위권에 머물러 있어 쉼 없이 달릴 수밖에 없다.

허웅은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3점을 몰아쳐 팀의 81-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내줬더라면 KCC(22승17패)는 4연승 상승세를 탄 울산 현대모비스(23승18패)에 5위 자리를 내줄 수 있었지만 허웅의 활약에 힘입어 순위를 지켰다.

현재 팀 전력의 핵심 최준용이 없는 상황이라 KCC는 허웅과 송교창의 공격적인 역할이 커졌다. 더구나 설 연휴 전인 8일 창원 LG전, 10일 현대모비스전, 12일 한국가스공사전 ‘퐁당퐁당’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 부담까지 뒤따랐다. 앞으로 1경기만 뛰면 벌써 지난 시즌에 뛰었던 40경기와 타이를 이룬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허웅은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어쩔 수 없다”며 “(최)준용이가 빠진 상태라 (송)교창이와 나의 역할이 늘어났다. 책임감 있게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격 비중이 커지면서 팀 동료들이 급할 때 허웅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허웅은 이를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지 않았다.

12일 경기 중 코트에 허웅이 누워 있는 모습. KBL 제공

그는 “공격 제한시간이 5초 남았을 때 공을 잡았으면 선수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데 슛을 시도하지 않고 넘기려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급한 상황에서도 해결사 능력을 곧잘 발휘하는 허웅은 “본능적으로 최대한 공간을 만들어 슛을 쏘려고 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힘들어도 2주간의 A매치 휴식기를 바라보며 있는 힘을 14일 고양 소노전까지 짜낸다는 계획이다. 허웅은 "이기고 싶은 마음에 뛰는 것"이라며 "휴식기 전 마지막 1경기까지 최대한 힘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KCC는 휴식기 후 대반전을 노린다. 그간 슈퍼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막판 스퍼트가 필요하다. 휴식기를 마치면 내전근을 다친 최준용도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허웅은 "2주 휴식기가 있고, 준용이가 복귀하면 우리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 =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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