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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나고 찾아온 봄기운…수·목에는 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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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나고 찾아온 봄기운…수·목에는 비 소식

입력
2024.02.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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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낮 기온 10도 안팎 포근
기압골 영향에 때때로 비 소식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포근한 날씨 속에 겉옷을 벗어 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포근한 날씨 속에 겉옷을 벗어 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낮 기온이 최고 1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봄기운이 흐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듯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당분간 평년(아침 최저 영하 9도~영상 1도·낮 최고 4~10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13일과 14일 낮 기온은 전국적으로 10도, 남부지방은 15도 내외까지 오른다. 아침 기온도 차차 영상권을 회복해 14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5도 안팎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13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와 남해안은 흐리다. 예상 기온은 아침 최저 영하 4도~영상 6도, 낮 최고 12~18도다. 곳곳에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특히 새벽부터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 낮부터 서해안·강원 남부 동해안·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초속 20m 내외(산지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주중에는 비 소식이 있다. 14일에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와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된다. 오전 중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충청권·경상권으로 비가 확대되고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15일도 기압골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권·제주에 비, 강원 영동에 비나 눈이 온다. 14일과 1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이고, 낮에는 15~17도까지 올라 포근하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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