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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손잡은 건 코미디" "고작 이준석에 흡수되려고"... 개혁신당 향한 견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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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과 손잡은 건 코미디" "고작 이준석에 흡수되려고"... 개혁신당 향한 견제 시작

입력
2024.02.10 18:30
수정
2024.02.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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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이준석 향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
진성준, 이낙연 겨냥 "개혁신당 대표는 누구"

이낙연(앞줄 오른쪽)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앞줄 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앞줄 오른쪽)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이준석(앞줄 왼쪽) 개혁신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기간 합당에 합의한 4개 신당의 통합과 관련해 거대 양당의 날 선 비판이 시작됐다. 이들의 존재 이유가 기존 몸담았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격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향후 기존 거대 양당의 견제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10일 3지대 통합신당을 향한 여야의 비판은 한 배를 탔다가 떨어져 나간 이탈 세력을 겨냥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재인(친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비난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낙연, 금태섭, 류호정, 김종민과 손잡고 보수를 입에 담는 것은 코미디"라며 "자강을 외치고 상대를 비판하던 인물들이 뒤로는 밀실에서 야합하고 있었다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의원이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조준했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이낙연 전 총리를 비롯한 탈당파 의원들은 이준석에 흡수된 것"이라며 "고작 이준석에 흡수되려고 당을 버렸던 건가"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개혁신당'이란 당명을 통합 신당의 당명으로 한 것을 두고 "정당법 규정 그대로 (이낙연 공동대표의 신당은) 이준석의 '개혁신당'에 흡수 합당된 것"이라며 "정당법상 '개혁신당'의 법적 대표자는 이준석이고, 따라서 이준석의 직인이 아니면 법적 효력이 없을 것이다. 개혁신당의 법적 대표는 이낙연인가 아니면 이준석인가"라고 물었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공동대표의 새로운미래,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 금태섭 공동대표의 새로운선택 등 4개 정치 세력은 전날 합당을 선언했다.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정했고, 이준석 이낙연 공동대표 체제로 당의 리더십을 세우기로 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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