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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국산 유도탄 '천궁-II' 사우디 수출계약... 32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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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국산 유도탄 '천궁-II' 사우디 수출계약... 32억 달러 규모

입력
2024.02.06 20:47
수정
2024.02.07 08: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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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이어 두 번째 수출 성사
"시험 발사서 100% 명중률
K방산 경쟁력 또 한번 입증"

2월 4일(현지시간)부터 5일 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종합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에 전시된 LIG넥스원의 '천궁-II' 유도탄 모형. LIG넥스원 제공

2월 4일(현지시간)부터 5일 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종합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에 전시된 LIG넥스원의 '천궁-II' 유도탄 모형. LIG넥스원 제공

국산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II'(M-SAM2)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 계약 규모는 32억 달러(약 4조2,500억 원)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천궁-II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에서 열린 한·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공개됐다. 천궁-II의 수출은 지난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수출되는 천궁-II의 물량은 10개 포대다. 해당 무기 체계의 1개 포대는 사격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차량 3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사격통제소와 미사일 등의 생산은 주계약 업체인 LIG넥스원이 맡는다. 다기능 레이더는 한화시스템이, 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다.

천궁-II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에 착수한 국산 지대공 요격 체계다. 적의 탄도탄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2017년 우리 군의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8년부터 양산했다.

천궁 II에는 탄도탄 요격을 위한 교전통제 기술과 다기능 레이더의 추적 기술, 다표적 동시교전을 위한 정밀 탐색기 등이 적용됐다. 최대 사거리는 40㎞이며,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쓴다. 1개 발사대에서 유도탄 최대 8기를 연속 발사할 수 있고, 항공기 위협에는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하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천궁-II는 여러 차례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했던 만큼, 해외 시장에서 'K-방산'이 경쟁력을 인정 받은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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