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힘 입당하며 선수 은퇴
내달 4일 출전 "선수일 때 가장 행복"
한국 프로당구 선수로 20년 넘게 활약하다 정계에 진출했던 차유람(36)씨가 선수로 복귀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31일 "차유람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지 두 시즌 만에 LPBA 투어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차씨는 다음 달 4일 시작하는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 대회부터 출전한다.
차씨는 복귀와 관련해 "2년 동안 청년 정치인으로, 워킹맘 정치인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나 미련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2년의 경험을 통해 저보다 훌륭한 정치인이 정말 많다는 걸 느꼈다.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건 당구이고 당구 선수일 때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새로 데뷔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켓볼 선수 출신인 차씨는 2006 도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차씨는 2022년 6·1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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