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교수 불법과외 의혹 관련
교육부도 25일까지 현장조사
'입시 비리' 의혹을 받는 음대 교수와 관련해 경찰이 경희대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4일 경희대 음대 A교수의 불법과외 및 입시비리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학교 서울캠퍼스 음대 건물과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A교수가 입시생을 대상으로 법으로 금지된 개인과외를 해,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자료 확보 목적이다.
교육부도 25일까지 경희대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이날 입학처에서 입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A교수의 입시비리 관련 제보를 받은 후 경찰과 공조하며 조사를 이어왔다.
A교수는 경희대 음대 실기시험을 앞두고 입시생에게 개인레슨을 한 뒤 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법 3조는 대학교수를 비롯한 현직 교원의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대와 숙명여대 음대의 입시비리 정황도 포착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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