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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추겠지" 했던 설아, 8년 만에 찾은 '새 얼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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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추겠지" 했던 설아, 8년 만에 찾은 '새 얼굴' [종합]

입력
2024.0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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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로 데뷔 8년 만 첫 솔로 데뷔
첫 솔로 싱글 '인사이드 아웃', 오늘(23일) 오후 6시 발매

설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싱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설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싱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8년 만에 새로운 얼굴을 꺼냈다. '솔로' 설아의 고민과 성장이 담긴 '인사이드 아웃'은 그에게 어떤 터닝 포인트가 될까.

설아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싱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설아는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데뷔에 나선다. 그 포문을 열 앨범인 '인사이드 아웃'은 설아 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으로, 설아가 생각하는 감정에 대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설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제껏 보여준 우주소녀 설아의 존재감, 앞으로 보여줄 솔로 아티스트 설아의 다양한 모습은 결국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갈증 존재, 다양한 모습 보여주려..."

이날 설아는 "솔로 앨범을 준비를 시작하면서 부터 굉장히 걱정을 많이했다. 고민도 많았다"라며 "아무래도 저는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지 않나, 그러다 보니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실력있게 나와야 앞으로 다른 친구들도 솔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그 과정 또한 잘 겪어 나가면서 성장했다"라는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타이틀 곡인 '위드아웃 유'를 포함해 수록곡까지 총 3곡의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첫 솔로 앨범 기획 전반에 참여하며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콘셉트를 골고루 담아냈다.

설아는 "앨범을 기획하기 전 회의를 할 때 '어떤 걸 담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저는 팀 활동을 하면서도 조금 더 다양한 모습과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조금 더 저를 밖으로 꺼내는, 표출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고 해서 '인사이드 아웃'을 제안했었다. 회사에서 그 주제가 너무 좋다고 해주셔서 '인사이드 아웃'을 타이틀로 앨범을 만들게 됐다.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의미가 담긴 앨범이라 저 스스로도 많이 뜻깊다"라고 새 앨범 기획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제 보컬이 가진 색깔이나 음악적인 모습을 가장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제가 솔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뭔가 그냥 시켜서, 틀에 맞춰서 정해진 채 움직이는 수동적인 아티스트보다는 제 목소리를 조금 더 담고, 목소리를 팬들에게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에 제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만큼 자신감은 100%다. 설아는 "자신 있다. 자신 있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첫 솔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설아의 첫 솔로, 댄스 예상하셨겠지만..."

설아의 첫 솔로 타이틀 곡 '위드아웃 유'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이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의 곡으로 인트보루터 귀를 사로잡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가사에는 '너 없이 이제 나 스스로 자신을 지키겠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설아는 '위드아웃 유'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스타일과 콘셉트를 소화함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한층 디테일하게 표현한 보컬로 더욱 깊어진 감정선을 전한다.

그는 첫 솔로곡을 밴드 사운드로 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솔로를 낼 거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설아 춤추겠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물론 춤을 출 수 있지만 제가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은 제 음악적인 모습, 보컬의 색깔이었다"라며 "또 제가 평소 밴드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 기회에 한 번 해보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우주소녀 때 춤을 많이 췄으니 이번엔 밴드 보컬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설아는 "앨범이 너무 정말 뜻깊다. 제가 성격이 감정적으로 파도가 센 성격이 아닌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감정의 파도를 워낙 많이 겪었다. '내가 이 정도로 다양한 감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앨범이다. 첫 솔로 앨범이라 너무 소중하다.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번 앨범이 갖는 의미를 언급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설아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설아는 "팬분들에게도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설아가 혼자 무대를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구나'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아의 첫 솔로 싱글 '인사이드 아웃'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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