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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추위에 커지는 보일러 동파 걱정..."외출 때도 보일러 켜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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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추위에 커지는 보일러 동파 걱정..."외출 때도 보일러 켜두세요"

입력
2024.01.22 11:00
수정
2024.01.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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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 동결 사고 예방 방법 소개
"외출 시 보일러 끄면 오히려 난방비 더 들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2일 중부지방 등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많은 가정이 '동파'를 걱정하고 있다. 동파는 보일러 혹은 수도관이 얼어붙어 난방과 온수가 작동하지 않는 현상으로 온도가 빠르게 떨어질 때 발생하곤 한다. 겨울철에는 보일러 제조사에도 고객의 점검 요청이 밀려들기 때문에 자칫하면 제때 수리를 받지 못하는 일도 생길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보일러 제조사 귀뚜라미는 이날 혹한기 보일러 동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보일러 동결은 대부분 물이 흐르는 배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배관이 얼지 않도록 보온재로 꼼꼼히 감싸줘야 한다. 직수·난방수·온수·응축수 배관 등을 확인하고 보온재가 낡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

③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지 않고 계속 틀어두는 것이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보일러 제품은 '동결 예방 기능'을 대부분 갖추고 있어서다. 동결 예방 기능으로 난방수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순환 펌프나 난방을 가동해 보일러 동결을 막아준다는 것.

귀뚜라미에 따르면 겨울철 보일러를 끄면 난방비를 줄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난방비 부담이 커진다. 실내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 동파가 발생하기 쉽고 외출 복귀 후 다시 실내 온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연료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방 조치에도 불구하고 동결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문제가 된 배관을 녹여야 한다. 보일러가 가동되는데도 온수가 안 나올 경우에는 보일러와 연결된 직수·온수 배관이 얼었는지 살펴 따뜻한 물수건으로 녹여 주는 것이 좋다. 헤어드라이어를 쓸 수도 있지만 과열을 조심해야 한다.

다른 대부분의 경우는 수리를 위해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냉수가 안 나오는 경우는 수도 배관이나 수도 계량기가 언 경우이므로 관리 사무실이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해야 한다. △바닥이 차가운 경우는 보일러 내부와 난방 배관이 얼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조사에 연락해야 한다. △배관 설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전국보일러설비협회를 통해 적정 가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겨울철 보일러 관리를 위한 간단한 자가 조치만 수행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동결 사고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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