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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오랜 친구이자 스승' 키신저 전 국무장관 추도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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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오랜 친구이자 스승' 키신저 전 국무장관 추도식 간다

입력
2024.01.21 16:45
수정
2024.01.21 19:21
21면
0 0

2008년부터 16년 동안 인연
2023년 1월 마지막 오찬 회동
25일 열리는 추모식 참석

정몽준(왼쪽)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2012년 3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아산영빈관으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해 만찬 회동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 제공

정몽준(왼쪽)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2012년 3월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아산영빈관으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초청해 만찬 회동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 제공


오랜 친구이자 스승... 항상 그 지혜를 기억할 것입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명예이사장의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추도문' 중

미국 외교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추모식에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29일 100세의 나이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는 미국 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재임 중 국무장관을 지냈고 이후 전·현직 미국 대통령 등에게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외교 현안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 유가족의 초청으로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정 명예이사장은 고인의 서거를 애도하고 낸시 키신저 여사 등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 명예이사장은 2008년부터 키신저 전 장관과 오랜 시간 왕래하며 깊은 인연을 나눠왔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났고 이후 키신저 전 장관을 처음 만났다.



2009년 정 명예이사장이 워싱턴을 찾았을 때 키신저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을 직접 소개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지난해 1월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마지막으로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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