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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김정은 전쟁 위협 심각… 수중 핵무기 진위 떠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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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김정은 전쟁 위협 심각… 수중 핵무기 진위 떠나 문제"

입력
2024.01.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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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정보 파악 중"
북러 밀착 행보 "우려"

지난해 7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핵어뢰 '해일' 추정 무기. 조선중앙TV 연합뉴스

지난해 7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전승절' 열병식에 등장한 핵어뢰 '해일' 추정 무기. 조선중앙TV 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수중 핵무기 시험 주장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쟁 언급 등 최근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들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수중 핵무기 체계 시험 발표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가 많지 않다며 "(북한의) 그 같은 주장을 입증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이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는 주장에 대해 진위 판단을 유보한 것이다. 커비 조정관은 "한국 정부와 접촉해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파악 중"이라며 "실제 북한이 수중 핵무기를 실험했는지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럼에도 북한이 지속적으로 군사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 체제가 이어온 지속적인 도발은 그것의 진위 여부를 떠나 지속적인 문제"라며 "그들이 이웃 국가와 지역을 위협하기 위해 군사력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김 위원장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해 전쟁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의 지속적인 증강을 추구하고 있는 체제를 책임지는 사람의 수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군비 증강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식량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오른쪽에서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 참석해 북한 관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오른쪽에서 세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에 참석해 북한 관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조선중앙TV 뉴시스

한국과 일본 정부와의 협력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삼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의 합의와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창설로 우리는 한반도에 대해 진전된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강화에 대해선 "북러 밀착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우리의 이익을 비롯해 한반도에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 북한 대표단은 14~18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났고, 푸틴의 방북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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