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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첫 경선서 트럼프 압승… 이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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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첫 경선서 트럼프 압승… 이변 없었다

입력
2024.01.16 13:25
수정
2024.01.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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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85% 시점 50.9% 득표… 2위 각축 치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의 호라이즌 이벤트 센터를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다. 클라이브(미국 아이오와주)=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주 클라이브의 호라이즌 이벤트 센터를 방문해 손을 흔들고 있다. 클라이브(미국 아이오와주)=연합뉴스

줄곧 지지율 선두를 지키며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로 꼽혀 오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실제 경선 투표인 아이오와주(州)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이변없이 압승했다.

미국 CNN방송은 아이오와주에서 공화당 코커스가 치러진 15일(현지시간) 개표율이 85%인 오후 9시 57분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9%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3%,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19.1%를 각각 득표하며 팽팽한 2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주 전역의 1,600여 곳에서 실시된 코커스에서 투표를 마친 뒤 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시종 50% 득표율을 넘나들며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AP통신은 이날 오후 7시 투표가 시작된 지 31분 만에 자체 입구 조사를 토대로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반 승리 예측 이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기분 좋다”며 “이런 결과는 매우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해 3월 조기 대선 후보 확정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공공연히 큰소리쳐 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는 7월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확정된다.

디모인= 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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