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4550건 출동해 5만5600명 이송
8년 전보다 9.7% 늘어...질병이 최다
대전시소방본부는 지난해 119구급대가 8만4,550건을 출동해 5만5,660명을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 하루에 232명의 시민이 구급서비스를 요청하고, 6분에 한 번씩 출동한 셈이다.
지난해 총 구급출동 수치는 5년 전인 2018년(7만7,066건)에 비해 9.7%, 10년 전인 2013년(6만1,531건)에 비해선 37.4% 증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구급 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구급 출동한 환자는 급성심정지 등 질병이 3만9,139명(70.3%)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8,317명(14.9%), 교통사고 3,676명(6.6%)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9,851명, 60대 9,761명, 60대 9,750명 등 60대 이상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발생장소는 집(64.5%로), 기간별로는 8월(8.6%)이 가장 많았다.
강대훈 대전시소방본부장은 "올해 구급차 2대를 증차하는 등 늘어나는 구급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위해 단순 비응급환자의 구급차 이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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