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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혜원에 통장 주며 프러포즈, 평생 먹고 살 줄"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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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혜원에 통장 주며 프러포즈, 평생 먹고 살 줄" ('선 넘은 패밀리')

입력
2024.01.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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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결혼 전 아내 이혜원에게 '통장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채널A 제공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결혼 전 아내 이혜원에게 '통장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채널A 제공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결혼 전 아내 이혜원에게 '통장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2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스페인 출신 라라, 독일 출신 플로리안, 영국 출신 피터가 스튜디오 패널로 출연, 각국 부부들의 모습을 전한다.

이날 독일 출신 게스트 플로리안은 "얼마 전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했다"라는 소식으로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격한 축하를 받는다. "저 결혼합니다!"라고 당당히 선포한 플로리안은 "현재 나의 온 세상은 '여보'로 가득 차 있다"라며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낸다. 이에 MC 안정환은 "아니 왜…?"라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플로리안은 "결혼하면 안 돼냐"라며 당황한다.

플로리안의 반응에 "결혼하면 너무 좋지, 경사다"라며 급격한 태세 전환에 돌입한 안정환은 "결혼 전에 어떻게 프러포즈를 했느냐"라는 송진우의 질문에 "통장을 줬다"라고 쿨하게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정환은 "당시에는 그 정도 돈만 통장에 있으면 평생 이자로 먹고 사는 줄 알았다"며, "물론 큰 돈이긴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다"라며 웃는다. 이에 이혜원도 "그 때가 대학교 4학년이라 세상 물정을 몰랐다"라며 "통장에 찍혀 있는 금액을 보고 마냥 기뻐했다"라고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그러면서 "당시 통장보다 더 기억에 남는 건 안정환의 (고백) 멘트였다"라고 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이혜원의 프러포즈 추억담에 유세윤은 "아 정환이 형, 멋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플로리안 또한 "역시 원조 사랑꾼이었네"라며 혀를 내두른다. 당사자인 안정환마저도 눈 옆에 'V'를 그리며 멋짐을 '셀프 인정'한다.

훈훈한 분위기 속,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프러포즈할 당시 10년 뒤의 모습을 어필했는데, 실제로 10년 후가 다가오자 이혜원이 반전 반응을 보였다"라고 고백하는데, 이혜원은 "낭만보다는 현실이 더 중요한 아줌마가 됐다"라며 고개를 푹 숙인다.

두 사람의 달달한 프러포즈 비하인드는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 '선 넘은 패밀리'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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