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간 적 없는데 잘못 알려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당당한 고백
강형욱이 학력을 정정해 관심을 모았다.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잘못 알려진 학력에 대해 정정했다. 일부 유명인들의 학력 부풀리기와는 상반되는 행보라 눈길을 끈다.
강형욱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온라인상에 올라와 있는 자신의 프로필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강형욱은 "나무위키를 보면서 맞는 것과 틀린 것, 이상한 것을 보려고 한다. 제가 방송으로 보시는 분들은 제 나이를 오해하시는데 실제로 보면 되게 젊어 보인다. 동창들 보면 얼굴이 다 날아갔다"며 자신은 노안이 아니라 동안임을 강조했다. 강형욱은 1985년생이다.
그는 직업이 '동물훈련사'라고 표기된 데 대해 "나는 다른 동물은 훈련할 줄 모른다. 그래서 예전에 포털에 수정을 요청한 적이 있다. 반려견 훈련사다"라고 바로잡았다.
또한 강형욱은 "내가 단국대를 나왔다고? 동물자원학과를 나왔을 거로 생각하셨구나. 아니다. 전 대학교를 나온 적이 없다. 전 고졸이다"라며 "나중에 이화여대 가고 싶다. 최재천 교수님이 계신다. 우리나라의 동물행동에 관련된 세계적인 석학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훈련 철학을 유럽에서 배워왔기 때문에 해외파라고 인식되는 편'이라는 여담에 대해 "유럽식, 미국식의 훈련을 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전형적인 한국식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꼭 뉴욕에서 훈련사 생활을 할 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강형욱은 "내가 좀 속상한 게 우리 훈련 프로그램이 비싸다는 느낌으로 기사도 떴는데 오해도 많다. 돈을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업하시는 분이 보면 '강형욱 왜 저렇게 운영하지?' 생각할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유치원과 호텔을 운영 안 한다. 위탁과 가르치는 사람 두 가지를 하면 부딪힌다. 자존심을 세우느라고 돈 버는 거에는 신경을 못 쓰는데 '돈을 많이 번다' '비싸다'라는 얘기를 할 때마다 너무 속상하다"라고 고백했다.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반려견 훈련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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