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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 지진 영향으로 두 시간 넘게 늦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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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 지진 영향으로 두 시간 넘게 늦게 떴다

입력
2024.01.02 12:00
수정
2024.01.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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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 오가는 국내 항공편은 아직 영향 없어

일본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고마쓰 공항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2일 2시간 32분 지연 출발했다. 연합뉴스

일본 강진의 영향으로 일본 고마쓰 공항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2일 2시간 32분 지연 출발했다. 연합뉴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동해안 지역인 이시카와현을 강타한 지진(규모 7.6)의 영향으로 주변 공항으로 운행하는 국내 항공편이 지연 운영되고 있다.

2일 대한항공은 지진 영향으로 '금일 인천에서 고마쓰로 가는 KE775편이 2시간 32분 지연돼서 10시 7분에 출발했다'고 알렸다. 이어 '국내로 돌아오는 비행기도 2시간 지연돼 고마쓰 공항에서 오후 1시 15분에 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원과 가장 가까운 공항은 일본 노토 공항으로 1일 지진 피해로 활주로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입어 전면 폐쇄됐다. 그러나 해당 공항을 오가는 국내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가까운 고마쓰 공항에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대한항공이 운항한다. 고마쓰는 지진이 일어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직선거리로 약 110㎞ 떨어진 곳에 있다. 지진이 난 1일에는 대한항공 비행편이 없었고 2일 예정된 비행편은 활주로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지연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주 3회(화, 목, 토) 하루 1편 고마쓰 공항으로 정기 운항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제 쓰나미 경보 때문에 현지 공항 인력들이 대피했다가 공항 시설 등에 대한 정상 여부 확인을 통해 안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느라 출발 지연이 있었다"며 "고마쓰 공항의 활주로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일본 도쿄, 오사카 등 다른 지역을 오가는 국적 항공사들의 노선은 이번 지진에 따른 출발 지연 등 피해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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