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454만 개 전체 중소기업의 59%
창업기업 및 종사자 수 최근 3년 연속 증가
기술기반 창업기업 종사자 220만 명 넘어서
고용효과 뚜렷..."기술기반 기업이 높은 성과"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을 문을 연 지 7년 이내인 '창업기업'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 종사자만 해도 730만 명 수준으로 중소기업 종사자의 약 40%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으로 '창업준비→실행→성장' 단계를 거쳐가고 있는 곳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창업기업들의 창업 준비, 자금조달, 인력 운용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기본 통계 방식으로 모집단을 설정해 관련 통계와 직접 비교가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454만9,158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59%에 달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732만1,542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39.6% 수준이다. 창업기업 및 종사자 수는 최근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19년 401만6,385개였던 창업기업 수는 3년 사이에 약 53만 개가, 650만 명대였던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83만 명가량 늘어난 것이다.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비중은 19.8%(90만3,000개)로 조사됐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제조업 및 지식 서비스 업종 등을 포함한다. 주목할 건 기술기반 창업기업의 고용 효과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종사자는 226만5,738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30.9%였다.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1인 기업'이 아닌 최소 2, 3명의 고용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보다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기업 8,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가 63.6%로 나타났다. 창업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자금확보(71.0%)가 꼽혔다. 창업 자금은 평균 2억8,500만 원이며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 자금이 94.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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