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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떠난 자리는 우리 것"...새집 짓는 네이버 VS 손잡는 아프리카TV 누가 이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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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떠난 자리는 우리 것"...새집 짓는 네이버 VS 손잡는 아프리카TV 누가 이기나

입력
2023.1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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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한국 사업 철수 속 대안 플랫폼 주목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아마존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할 뜻을 밝혔는데 네이버가 이와 비슷한 신규 플랫폼 '치지직(CHZZK)'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프리카TV 역시 트위치와 협업을 통해 트위치의 기존 방송인들을 끌어들이는 작업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19일 정오부터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베타 테스트를 개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구축해 온 게임 커뮤니티를 한층 강화하고 스트리머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더욱 활발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치지직을 출시했다"면서 "베타 기간 순차적으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지직은 최대 해상도 1,080P(풀HD)에 초당 6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과 주문형비디오(VOD) 형태의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트위치가 망 사용료 절감 등을 이유로 화질을 낮추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 이전 수준의 서비스와 동일하다.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이 방송 중에 의견을 표현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TTS(Text-to-Speech, 문장을 목소리로 읽어줌) 후원 기능도 있다. 이날 치지직의 이용자들은 서비스화면(UI) 등이 트위치와 흡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 제공


기존에 국내 인터넷방송 플랫폼 시장에서 트위치와 경쟁하던 아프리카TV는 이제 트위치와 손잡고 기존 트위치 방송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5일 진행한 '트위치 웰컴' 방송을 통해 트위치와 아프리카 간 계정 연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방송인과 시청자가 각각 자신의 기존 트위치 계정과 아프리카 계정을 연결하면 트위치에서 팔로어 관계가 그대로 유지되는 형태다.

이 밖에도 아프리카TV는 트위치에서 방송 시간을 최대 400시간까지 인정해, 아프리카TV에서 추가로 방송 시간을 100시간만 채우면 각종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스트BJ' 지원 자격을 준다고 밝혔다. 또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오는 방송인을 위한 홍보와 무료 구독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위치가 7일 한국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은 대안 플랫폼을 찾아 나섰다. 두 국내 플랫폼이 트위치처럼 해외 시청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지 않아 일부 방송인들은 유튜브 라이브나 '킥' 등의 해외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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