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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유엔기후변화 총회서 꺼내 든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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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유엔기후변화 총회서 꺼내 든 디지털 넷제로 플랫폼의 정체는

입력
2023.12.12 14:30
수정
2023.1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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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대표로 참석

박성태 SK C&C 팀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SK C&C 제공

박성태 SK C&C 팀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SK C&C 제공


SK㈜ C&C가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디지털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기술을 세계에 선보였다.

SK C&C는 지난달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COP28에 참석해 '탄소 중립을 위한 대한민국 산업계의 감축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COP는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 회원국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 수준과 전략을 결정하는 자리다. 이번 COP28에서는 한국 산업계의 탄소중립 현황과 탄소 감축 실천 사례 등을 공유하는 '코리아 파빌리온(Korea Pavilion)'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SK C&C는 넷제로(탄소중립) 플랫폼을 제공하는 디지털 ITS(IT서비스) 파트너로 참가해 국내 산업계의 탄소 감축 노력과 디지털 넷제로 기술을 발표했다. 특히 자발적 탄소 감축 인증 및 거래 플랫폼 '센테로'를 소개하고 센테로에 등록된 TBS(기술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를 통한 탄소 감축 사업 활성화 사례 등도 공유했다. 센테로는 탄소감축 프로젝트 준비부터 등록 및 수행, 크레딧 인증, 크레딧 수령에 이르는 자발적 탄소 감축 프로세스 전반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탄소 감축 인증 기관 특성 및 글로벌 인증 체계를 반영한 등록 시스템을 제공해 인증받은 크레딧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SK C&C는 고무된 모습이다. 행사 기간 내내 각국 기업·기관과 자발적 탄소 감축 크레딧 개발사 등에서 센테로 가입 및 협력 문의가 이어져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넷제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이 자발적 탄소 감축 모범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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