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지창욱 눈빛, 관광상품으로"...로코 제왕 뭉쳤다, '웰컴 투 삼달리' [종합]

알림

"지창욱 눈빛, 관광상품으로"...로코 제왕 뭉쳤다, '웰컴 투 삼달리' [종합]

입력
2023.12.01 15:12
0 0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오는 2일 첫 방송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웰컴투 삼달리' 주연을 맡은 배우 신혜선(왼쪽)과 지창욱. JTBC 제공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웰컴투 삼달리' 주연을 맡은 배우 신혜선(왼쪽)과 지창욱. JTBC 제공

'웰컴투 삼달리'가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데운다. '로코킹' 지창욱과 '로코퀸' 신혜선의 만남은 그 자체로 '대박'을 예고했다.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차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오는 2일 첫 방송을 앞둔 '웰컴투 삼달리'는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웰컴투 삼달리' 차별점? 메시지에 집중했다"

이번 작품은 그간 따뜻한 감성과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차 감독은 "'웰컴투 삼달리'는 일단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또 다른 지점은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제가 지방 중소 도시 출신인데, 서울로 올라올 때는 뭔가 꿈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며 달리고자 하는 욕망이라면, 고향에 갈 때는 뭔가 마음이 편하고 위로같은 걸 받는 느낌이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도 그런 공간과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폭적으로 나만을 응원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고향으로 대표되는 공간, 가족 연인 친구로 대표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과 함께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작품에 담고자 한 이야기를 밝혔다.

연출자가 밝힌 '웰컴투 삼달리'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차 감독은 "드라마를 만들다 보면 주객이 전도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반응이나 시청률 등을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까'란 고민 때문에 기술이 들어가고 그런 것들이 있는데. 물론 그런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로웠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원래 하고자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집중했다. 어떻게하면 그 메시지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에 조금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다른 드라마들에 비해서 조금 더 쉽고 편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고, 끝나고 나서는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웰컴투 삼달리'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시청률 20%, 면세점서 눈빛 팔겠다"

'웰컴투 삼달리'는 그간 다양한 로맨스 장르물로 사랑을 받으며 '로코킹'으로 입지를 굳힌 지창욱과 '로코퀸'으로 존재감을 알린 신혜선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날 지창욱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너무 편안하고 따뜻던 것 같다. 유쾌하기도 한 이야기들이었는데, 제가 느낀 매력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것 같았다. 청량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다. 그래서 반갑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이야기하기 창피하지만 대본을 받았을 때가 스스로 심신이 지쳐있다고 생각할 때 즈음이었다. 재미를 떠나서 (당시) 글을 읽은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껴서 선택하게 됐다. 저의 '개천'도 한 번 생각해 보게 되고, 자존감을 찾으려고 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제 마음에 들어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 작품을 통해 케미 시너지를 예고했다. 지창욱은 "일단 (신)혜선 씨가 삼달이를 할 수 밖에 없다 싶었다. 글을 보면서도 신혜선 배우가 되게 많이 떠올랐다. 이미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호흡을 두 말 할 것도 없었다. 너무 좋았고, 굉장히 즐거웠던 현장이었다. 실제로도 되게 밝아서 현장의 엔돌핀 같은 존재"라며 신혜선과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혜선 역시 "이 눈빛을 실제로 보는 건가 기대가 됐었다. 실제로 보니까 '이 눈빛은 관광 상품으로 팔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실 대본에서의 용필도 너무 매력있는데, 제가 대본으로 봤던 용필이보다 매력이 더해졌더라. 지창욱이 하면서 본연의 매력이 더 플러스가 잘 되는 사람인 것 같더라. 생각보다 더 매력이 있었고, 오빠 자체가 웃기더라. 호흡은 최고였다"라고 화답하며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끝으로 '웰컴투 삼달리'는 시청률 20%을 목표로 공약을 내걸었다. 지창욱은 "화끈하게 공약은 시청률 20%로 걸겠다"라며 "공약은 제주도 면세점에서 제 눈빛을 200분에게 무료로 팔겠다. 제주도 명물을 '조용필(지창욱의 극 중 배역) 눈빛'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