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연극 '템플'로 무대에 첫 도전
자폐 극복한 동물학자 役 소화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하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28일 소속사 젤리피쉬에 따르면 김세정은 오는 12월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열리는 연극 '템플'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무대에 선다. 특히 이번 무대는 김세정이 연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김세정이 출연하는 연극 '템플'은 자폐 스펙트럼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용으로, 대사 등 소통하는 정보를 넘어 신체의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심도있게 전달해야 하는 일종의 신체 연극이다.
극중 김세정은 자신의 세계를 받아들여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역으로 활약한다. 김세정은 디테일한 연기로 템플 박사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에 더해 자폐 스팩트럼을 갖고 있는 템플이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는 모습 등 인물 특유의 깊은 감정선을 다양한 신체 움직임으로 전달할 예정이라 김세정이 선보일 새로운 연기 도전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템플'로 첫 연극 무대에 나서는 김세정은 끊임없는 캐릭터 연구와 연기 연습을 통해 다양한 히스토리를 지닌 인물의 서사를 설득력있게 표현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출연한 작품들에 이어 '템플'에서도 안정적인 호흡과 캐릭터 해석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활약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 '오늘의 웹툰', 뮤지컬 '귀환' '레드북'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팩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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