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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진출 노리는 두산에너빌리티, 현지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력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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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진출 노리는 두산에너빌리티, 현지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력 홍보

입력
2023.11.26 18: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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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여 개 산학연 함께 개발한 초대형 가스터빈
같은 주파수 쓰는 필리핀 수출 추진…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오른쪽) 필리핀 하원의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24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 스포츠 행사에 홍보 부스를 열고 필리핀 의회와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와 현지 최대 송배전 기업 메랄코 등 에너지기업에 한국형 가스터빈과 국책 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 터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주파수를 쓰는 필리핀에 국산 가스터빈을 수출하기 위한 홍보 활동 중 하나다. 이 회사에 따르면 전 세계 상용 전기 주파수는 60㎐와 50㎐ 둘로 나뉜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 60㎐를 쓰고, 유럽과 호주, 중국에선 50㎐를 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우리나라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2021년부터는 340여 개 국내 산·학·연 기관과 손잡고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 올해 6월 한국중부발전, 보령신복합발전소와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모델은 1,500도 이상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초내열 합금 소재로 제작한 고효율 터빈(380MW H급)으로 용량이 300MW 이상인 초대형 가스터빈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필리핀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추진해 보고자 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한국형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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