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호출에 맞춤형 운행
광주광역시에 관광객들의 요청에 따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첫 선을 보인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 관광교통 개선사업 공모에 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별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광주시를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광주시는 국비 3억 원을 확보, 내년부터 수요응답형 버스(DRT : Demand Responsive Transport) 방식으로 시티투어버스를 개선해 운영한다.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는 교통거점과 관광지 3곳을 중심으로 운행한다. 관광객이 정해진 교통거점 노선에서 호출하면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는 상반기 1일 9회·하반기 1일 3회 운행되는 등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으로 대기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수요응답형 시티투어버스가 도입되면 평균 30분 이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시티투어버스는 고정된 노선을 따라 운행하지만 수요응답형은 관광객 호출에 따라 불필요한 이동경로를 생략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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