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bhc 키운 박현종, '입양한' 아웃백 대표서도 물러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bhc 키운 박현종, '입양한' 아웃백 대표서도 물러났다

입력
2023.11.08 17:30
0 0

이훈종 대표, 전문경영인 선정 때까지 CEO 역할

경쟁 업체인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쟁 업체인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현종 전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 대표이사가 bhc 지주사에 이어 자회사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아웃백)의 대표 자리에서도 해임됐다. bhc의 사내이사인 이훈종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사장은 해임된 임금옥 대표이사를 대신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치킨프랜차이즈 bhc는 8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임 대표에서 이 부사장으로 bhc 대표이사를 변경하는 안을 결의했다. 이 부사장은 bhc 임원 선임 관련 내부 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전문경영인(CEO) 선임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또 박 전 대표와 함께 그의 측근인 임 전 대표를 아웃백 및 bhc 산하 자회사들에서 해임하고 각 사별로 신임이사 및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박 전 대표는 bhc를 매출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6일 돌연 해임돼 그 배경을 두고 이목이 쏠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갈등, 제너시스BBQ와 오랜 송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bhc 이사회는 사내 공지를 통해 "과거의 성공 방식에서 벗어나 한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 회사의 많은 부분에서 경영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bhc 브랜드 명성 강화와 지속 성장성 추구, 글로벌 수준의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