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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성추행 혐의 관객 용서 "사과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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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성추행 혐의 관객 용서 "사과문 받았다"

입력
2023.11.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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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소다 "피의자 용서하고 선처하기로 했다"
에잇불스 코퍼레이션·트라이하드 재팬 입장문 공개

DJ 소다가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을 용서했다. MBC 에브리원 제공

DJ 소다가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을 용서했다. MBC 에브리원 제공

DJ 소다가 자신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된 관객 3명을 용서했다.

DJ 소다는 4일 자신의 SNS에 "피의자들을 용서하고 선처하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에잇불스 코퍼레이션(Eight Bulls Corporation)과 트라이하드 재팬(TryHard Japan) 측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DJ 소다가 소속된 에잇불스 코퍼레이션 측과 일본 공연 회사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뮤직서커스'23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고발 취하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DJ 소다는 지난 8월 13일 열린 뮤직서커스'23에서 퍼포먼스 중 몇몇 관객이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만진 것과 관련해 피의자 3명을 용서했다. 에잇불스 코퍼레이션 측과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DJ 소다는 이 사건에 대해 피의자 3명으로부터 각각 사과문을 받고 피의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음을 확인함에 따라 이 사과를 받아들여 피의자들을 용서하기로 하고 금전배상을 포함하지 않는 형태의 화해를 성립시켰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 화해 성립에 따라 주식회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지난 8월 21일에 센난 경찰서에서 실시하고 있던 고발을 11월 1일로 취하했다. 피의자들에게도 관대한 대응을 해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청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에잇불스 코퍼레이션 측과 트라이하드 재팬 측은 음악, 춤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전 세계에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알리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DJ 소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본 야외 음악 축제 공연 중 관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공연 마지막 부분에서 항상 팬분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오늘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DJ 소다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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