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주산지 안동 브랜드가치 제고
계약재배로 농가소득 증대 일조
권기창 안동시장(오른쪽)과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이 지난 30일 시장실에서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안동시는 최근 시장실에서 안동농협과 두부류 제조 및 가공공장 확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안동농협은 2008년 두부 가공공장 더햇식품사업소를 설립해 HACCP인증(2009년), 경상북도우수농산물 상표사용자 지정(2010년), 안동시 특산물 상표 사용자 지정(2011년), 대한민국 스타팜 지정(2020년) 등 각종 인증을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으로 안동콩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향상하면서 지난해까지 2회에 걸쳐 농식품가공사업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안동농협 더햇식품사업소는 안동농협 약정조합원제도를 통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원재료를 전량 매입하고 일부 무농약 유기농 콩을 제외한 100% 안동생명콩을 사용해 두부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농협식품, 초록마을, 학교급식 납품뿐만 아니라 독일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농협은 코로나 이후 두부류 등 건강식의 국내외 수요 증가세에 발맞춰 약 340억 원의 규모로 2026년까지 두부류 제조 및 가공공장을 확장 이전해 생산라인 증설과 자동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현재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이에 따른 추가 고용도 계획하고 있다.
권태형 안동농협조합장은 “안동농협은 지역 생산 농산물 소비를 최우선을 목표로 매년 지역에서 생산되는 약 700~800톤 가량의 콩을 수매해 명품 브랜드화 한 가공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농협 본연의 설립 취지에 걸맞게 지역 농산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생산해 안동경제 성장에 일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농협은 안동 지역 콩으로만 두부를 생산해 원재료의 신뢰성과 품질의 균일함을 장점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이번 사업 확장은 매년 증가하는 지역 콩 생산량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이며 안동시와 농협이 동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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