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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이영지·재재의 웹예능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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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이영지·재재의 웹예능 활용법

입력
2023.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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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이영지·재재, 유튜브 토크쇼로 사랑받은 스타들
뚜렷한 매력 자랑한 '냉터뷰'·'차쥐뿔'·'문명특급'

덱스 이영지 재재(왼쪽부터 차럐로)는 웹예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덱스, 이영지, 재재 SNS

덱스 이영지 재재(왼쪽부터 차럐로)는 웹예능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덱스, 이영지, 재재 SNS

방송인 덱스, 가수 이영지,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예능가에서 대세로 불리는 인물인 동시에 인기 웹예능의 진행자로 나섰다는 사실이다. 유튜브 토크쇼는 이들의 인기를 견고하게 만드는 중이다.

'덱스의 냉터뷰'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2'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덱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의 냉장고가 공개되며 그의 취향이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덱스와 게스트의 유쾌한 케미스트리가 방출되기도 한다. '덱스의 냉터뷰'가 서로 반말을 하는 규칙을 갖고 있는 가운데 덱스와 출연 스타는 친근한 분위기를 뽐낸다.

MZ 세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이영지는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시즌2를 마친 이 프로그램은 이영지가 게스트를 만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인기 아이돌 멤버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찾았다.

'문명특급'은 재재가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웹예능이다. 재재는 SBS를 퇴사했지만 '문명특급'에서의 활약은 이어가는 중이다. 이 프로그램 속 그는 철저한 준비성, 뛰어난 입담, 게스트를 향한 배려심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한가인 김하늘 등은 '문명특급'을 찾아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도 했다.

빛 잃은 TV 토크쇼, 떠오르는 웹예능

'덱스의 냉터뷰'는 냉장고를 공개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MC와 게스트의 관계성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덱스의 냉터뷰' 캡처

'덱스의 냉터뷰'는 냉장고를 공개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MC와 게스트의 관계성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덱스의 냉터뷰' 캡처

TV 토크쇼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는 요즘이다. 짧은 분량의 영상을 선호하는 요즘 시청자들은 10~40분대 웹예능의 매력에 빠졌다. 술 먹방이 가능하고 욕설 등 발언에 대한 제약이 적다는 점에서 유튜브 토크쇼에 반한 이들도 많다. 제한되는 부분이 적은 만큼 스타들에게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OTT 등에 가입하지 않아도 원하는 장소에서 편한 시간대에 감상할 수 있다는 부분 역시 장점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유튜브 토크쇼를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모든 진행자가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덱스의 냉터뷰'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문명특급'에는 뚜렷한 매력이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덱스의 냉터뷰'는 냉장고를 공개하는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덱스가 이상형으로 꼽았던 사나, 친분을 자랑하는 기안84 등이 출연하며 MC와 게스트의 관계성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이영지는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입담과 행동으로 기존의 연예인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수준의 털털함을 뽐냈다. 재재는 게스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질문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덱스의 냉터뷰'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문명특급'은 각 진행자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발판이 돼 줬다. 덱스 이영지 재재는 유튜브 토크쇼를 통해 매력을 제대로 뽐낼 수 있게 됐다.

더이상 토크쇼는 TV의 전유물이 아니다. 매력적인 유튜브 토크쇼의 인기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입담에 자신이 있고 새로운 대세를 꿈꾸는 연예인이라면 웹예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됐다. 시청자들은 덱스 이영지 재재의 뒤를 이을 새로운 샛별의 탄생을 기다리는 중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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