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 행사
콘텐츠진흥원과 잠실점에서 'K패션 기획전'도
잠실 입점 마르디 메크르디, 3개월간 외국인 매출 1위
차세대 마르디 메크르디는 어디?
롯데백화점이 서울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패션 브랜드 키우기에 나선다. 이미 검증된 패션 브랜드를 매장에 입점시키는 것을 넘어 유망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돕기로 했다.
11일 롯데백화점은 13~22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서울 라이프, 서울 스타일(SEOUL LIFE, SEOUL STYLE)'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가 발굴한 '키셰리헤', '아티스트웨어', '포셔드', '플림스' 등 10개 K패션 브랜드가 서울 지역의 로컬 카페와 바, 갤러리와 함께 협업해 만든 패션 상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2019년 론칭한 여성 패션 브랜드 키셰리헤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 '서울앵무새'와 손을 잡고 카페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복고풍을 적용한 원피스, 셔츠, 액세서리 등을 제작 판매한다.
또한 29일까지 잠실점 2층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K패션 기획전'도 진행한다. '얼킨', '비건타이거', '므아므', '피노아친퀘' 등 새롭게 주목받는 13개의 국내 패션 브랜드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인기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숍인 롯데백화점몰에서도 K패션 기획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유명 패션 유튜버 '옆집언니 최실장' 채널을 통해 행사 참여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스벨', '렉토' 등 새롭게 떠오르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매장을 마련했다. 특히 6월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국내 최대 규모로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을 열었는데 3개월 동안 잠실 롯데월드몰 내 외국인 매출 1위에 올랐다.
2018년 론칭한 마르디 메크르디는 상의에 그려진 꽃무늬가 특징으로 지난해 연 매출 45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국내에서는 주로 무신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판매됐고 롯데 잠실월드몰에 기존 유통사 관련 첫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를 만나는 외국인에게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판로가 필요한 신규 패션 브랜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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