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ERA 국제숙련도 평가 2년 연속 선정
13개 항목서 '만족'
"자체 오염물질 분석으로 환경 사고 방지 노력"
LG전자는 최근 미국 환경자원협회(ERA)가 주관한 대기 분야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분석 기관에 뽑혀 대기오염 물질의 자체 분석 및 관리 영역에서 세계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ERA는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표준화기구(ISO·IEC)가 인정한 국제숙련도 시험 기관이다. 환경 분야 오염물질 분석능력 평가의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을 충족한 기관에 최우수분석기관 인증을 준다.
2022년부터 이 평가를 받고 있는 LG전자는 첫해 중금속(구리·아연·납·니켈·카드뮴·크로뮴)과 휘발성유기화합물(벤젠·에틸벤젠·스타이렌) 등 10개 항목을 신청해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고 올해는 여기에 아크릴로나이트릴 등 3개 항목을 더해 총 13개 항목에서 '만족'을 얻었다.
LG전자는 세계 수준으로 인정받는 오염물질 자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대기 배출 농도 관측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사내 기준을 설정해 물질 배출을 제한하고 사업장별 특화 시스템도 운영한다.
LG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4.6%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 총량이 92만7,000이산화탄소환산톤(tCO₂-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로 2017년 대비 52% 줄어 목표 달성에 근접했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전무는 "세계 수준의 대기오염 물질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와 함께 환경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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