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7일 김태우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강서구를 이끌 적임자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경험과 능력을 밑바탕으로 정부·여당과의 강력한 네트워크까지 있기에 강서구의 발전은 속도를 내고 힘도 받을 것"이라며 "이재명이 아닌 강서구와 구민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강서구의 심부름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2년간 강서구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의 안이한 행정 운영이 지속됐다"며 "강서구가 한걸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서구 발전을 방해한 민주당의 심판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 후보에게 한 표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보궐선거 차량 유세에 나선다.
김 후보는 '당선 시 무급여' 공약을 발표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만약 강서구청장으로 세워주신다면 급여를 일절 받지 않겠다"며 "수당이든 봉급이든 어떤 급여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자신의 구청장직 상실로 발생한 보궐선거 비용 40억 원에 대해 "1년에 1,000억 원 넘게 벌기 위한 수수료 정도로 애교 있게 봐달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