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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 발족…위원장에 김동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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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 발족…위원장에 김동철 사장

입력
2023.09.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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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김동철(오른쪽) 사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5일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김동철(오른쪽) 사장이 모두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25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비상경영 회의를 열고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5월 전기요금 인상을 요청하며 정승일 전 사장이 중도 사임한 뒤 상임이사 등이 공동주관으로 운영한 비상경영위원회를 김동철 새 사장 중심으로 확대 재편했다.

김 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비상경영·혁신위는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객관적이고 전문적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 위원을 뽑을 예정이다. 현장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건설 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 그룹에 참여한다.

김 사장은 "한전 스스로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 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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