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안혜경 결혼식 사회 맡아.. 촬영 감독인 신랑과 드라마 '빈센조'서 인연
이효리 등 동료 연예인 줄줄이 축하
방송인 안혜경(44)이 24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드라마 촬영 감독인 송모씨. 안혜경과 송씨는 드라마 '떴다! 패밀리'(2015)에서 연을 맺은 뒤 연인 사이로 발전해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운 뒤 이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안혜경 결혼식 사회는 배우 송중기가 맡았다. 송중기와 이 부부의 인연은 각별했다. 송중기는 새 신랑인 송씨와 배우와 촬영 감독으로 드라마 '빈센조'(2021)에서 친분을 쌓았다. 송중기는 지난 2월 안혜경이 출연한 연극 '독'의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이날 안혜경 결혼식에 참석한 연예계 관계자는 "송중기가 '신부가 버진로드를 걸을 때 행복의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이란 멘트를 하며 자연스럽게 식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힌 뒤 20여 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한 안혜경의 결혼식엔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와 동갑내기 가수인 이효리도 이날 식장을 찾았다. 이효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혜경야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글과 함께 식장에서 안혜경과 포옹하는 사진을 이날 올렸다.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팀으로 함께 축구공을 차고 있는 홍수아, 한초임 등이 식장을 찾아 안혜경의 앞날을 축복했다. 안혜경은 이 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는 SNS에 안혜경 부부가 식장에서 입맞춤 하는 영상을 올리며 행복이 넘쳤던 결혼식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결혼 전 안혜경은 "제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예쁘다"며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늦게 만난 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안혜경은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2010)와 '학교 2013' '위대한 조강지처'(2015) 등의 드라마와 연극 '가족입니다'(2014) '임대아파트'(2018)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