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까지 유아, 초등학생 대상 전통놀이 현대화 교구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무료 운영
강북구, 성북구, 은평구 내 50개 학급, 1,000명 대상 교육 제공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연구산학협력단과 문화산업예술대학원(한국문화콘텐츠전공)이 ‘2023 전통생활문화교육’ 운영 사업에 선정되어 연령대별 맞춤형 전통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오는 11월까지 지역 교육기관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22일 발표했다.
‘2023 전통생활문화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속 교육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는 성신여대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으며, 성신여대는 강북구, 성북구, 은평구 지역에 위치한 교육기관 내 50개 학급, 1,0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신여대는 유아(3세~7세), 초등학교 저학년(8세~10세)과 고학년(11세~13세)을 대상으로 ▲다섯 친구 오방색 조각보 ▲재활용의 멋을 지닌 한지 ▲솟대를 활용한 우리 지역의 이정표 총 3가지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모든 프로그램은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 전문 교수진이 각 연령대별로 필요한 맞춤형 체험 활동을 고안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유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섯 친구 오방색 조각보’는 공기놀이를 통해 오방색을 체험하고 전통 옷감으로 조각보 액자를 만들어 아이들의 감수성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재활용의 멋을 지닌 한지’는 종이를 활용한 화가투 놀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절기를 배울 수 있고 한지끈으로 필통을 제작하는 지승공예 체험을 기반으로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솟대를 활용한 우리 지역의 이정표’는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나무를 활용한 산가지놀이와 전통 솟대를 만들고 동네별 이정표를 제작해 보는 체험 활동으로 참여 학생들의 창의력 제고에 기여한다.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한국문화콘텐츠전공 최배영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우리 대학의 연구산학협력단과 문화산업예술대학원이 각 지역의 구청, 교육지원청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전통생활문화 프로그램을 교육하게 되어 뜻깊다”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연령대별로 맞춤형 전통생활문화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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