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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 토종 OTT 1위 탈환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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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 토종 OTT 1위 탈환의 비결

입력
2023.09.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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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플레이, 지난 8월 토종 OTT 1위 탈환
글로벌 흥행작 없이도 화제성은 '원톱'
SNS 재소비 등으로 MZ세대 유입 성공

쿠팡 플레이가 토종 OTT 정상을 차지했다. 쿠팡플레이 로고

쿠팡 플레이가 토종 OTT 정상을 차지했다. 쿠팡플레이 로고

쿠팡 플레이가 티빙을 제치고 토종 OTT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티빙과 맞대결을 이어가면서 이제 '굳히기'를 노리는 중이다. 이를 위해 연예 매니지먼트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까지 론칭시키면서 강수를 두고 있다. 티빙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잔혹한 인턴'이 라미란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경쟁작에서 밀리면서 다음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 8월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으로 국내 OTT 1위를 차지했다. 쿠팡 플레이가 563만 명, 티빙이 540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파이가 크게 상승했으나 넷플릭스의 1,226만 명의 수치와는 큰 격차다.

쿠팡 플레이가 이뤄낸 토종 OTT 1위 성과는 유의미하다. 소위 '대박' 드라마 없이 예능과 중계 만으로 일군 수치이기 때문이다. 가령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으로 칸 시리즈 진출이라는 영예를 안았고 웨이브는 '약한 영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등 특색 있는 작품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매니아 층을 형성했다. 왓차까지도 '시맨틱 에러'로 역대급 흥행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쿠팡 플레이의 경우 드라마에 투자를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타 OTT에 비해서 흥행작이 적다. 드라마 '안나'가 작품성을 인정받고 주연 배우인 수지를 재발견시켰다는 호평으로 막을 내렸으나 흥행작으로 바라보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창립작인 '어느 날'도 막대한 제작비가 투자됐으나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넷플릭스는 '더글로리', 디즈니플러스의 경우는 '무빙'이 대표작으로 이름을 올리는 중인데 쿠팡 플레이의 경우 드라마보다는 예능에 주안점을 둔 셈이다. 반대로 티빙 웨이브 등은 오리지널 예능 영역에서는 다소 취약한 편이다. 꾸준히 론칭을 알리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예능 자체로 유입되는 시청층은 미비한 편이다.

이 가운데 쿠팡 플레이의 화제성만큼은 타 OTT와 견줄만 하다. 가령 'SNL 코리아'는 매 회차마다 유튜브와 SNS, 인터넷 커뮤니티로 재생산되고 젊은 세대들의 유입을 이끈다. 특정 연예인의 이슈성에 그치지 않고 고정 코너의 팬층까지 형성하면서 'SNL 코리아' 자체만으로 유입 시청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쿠팡의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의 설립도 쿠팡 플레이의 영역 확장에 도움이 되리라는 예측이 인다. 쿠팡 플레이 측은 "훌륭한 콘텐츠로 계속해서 고객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글로벌 OTT의 독점이 우려되는 국내 시장에서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 제공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SNL 코리아' 수장 격인 신동엽이 해당 매니지먼트에 소속돼 있다.

전반적으로 쿠팡 플레이는 '잘할 수 있는 것'에 힘을 실어주면서 블루 오션을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 티빙이 국내 OTT들 중 일간활성사용자수(DAU) 2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쿠팡 플레이의 발군의 능력이 필요한 순간이다. 이에 쿠팡 플레이는 '소년시대'를 하반기 공개 확정으로 입지를 재확립하겠다는 모양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를 배경으로, 안 맞고 사는 게 인생 일대의 목표인 외톨이 병태가 어느 날 부여 일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열혈 사제'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임시완 이선빈이 출연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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