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동훈, 이재명에 "잡범도 따라 할 것"… 박범계 "참 잡스럽다"

알림

한동훈, 이재명에 "잡범도 따라 할 것"… 박범계 "참 잡스럽다"

입력
2023.09.19 12:00
수정
2023.09.19 14:36
0 0

박범계 "본인은 아이폰 비번 안 풀어"
"허접한 추리소설" 영장 기각 주장
이준석 "尹과 교감 의심받기 딱 좋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잡범"이라고 발언하자 "잡스럽다"고 되받아쳤다.

박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런 얘기 하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면서 "수사받던 피의자가 단식하거나 자해한다고 해서 사법 시스템이 정지되는 선례가 만들어지면 안 된다"면서 "그럼 앞으로 잡범들도 다 이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이 문재인 정부 당시 '채널 A기자 강요미수 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휴대폰 비밀번호를 해제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거론했다. 그는 "한 장관이 고위직 검사일 때 소위 검언유착과 관련해 영장을 집행하려고 하면 수사에 협력할 의무까지는 아니라도 협력하는 것이 도리다. 그래야지 다른 잡범들이 따라 하지 않을 거 아니겠나"라며 "근데 본인은 자기 아이폰 비번(비밀번호) 안 풀었잖나"라고 했다. 한 장관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18일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박 의원은 "검찰이 (이 대표) 병원 후송 직후에 영장을 청구했다"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영장 청구"라고 지적했다. 다만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영장 청구 내용을 보니) 허접한 추리소설에 불과하다"며 "심지어 간접증거, 정황증거조차도 잘 정리돼 있지 못하고 결정적이라는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도 지난 6월 잠깐 변한 것으로 그것조차도 증거부동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한 장관의 발언을 비판했다. 민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나라의 법무부 장관 입에서 제1야당 대표의 단식에 저렇게 무례하고 무도한 발언을 할 수 있느냐"고 직격했다. 민 의원은 "저분(한 장관)이 워낙 자주 그랬다"면서 "저 얘기는 정치적 언어이기 때문에 저희가 말대꾸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교감하에서 한 발언일 거라는 의심을 받기 딱 좋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KBS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도어스테핑'이라는 것을 했었는데,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을 어느 순간 한 장관이 하고 있다"면서 "정치인의 거취에 대해서 민감한 표현을 하는 건 장관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범주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과 교감하에서 한 발언일 것이다'라는 의심을 받기 딱 좋다"라고 했다.

김소희 기자

관련 이슈태그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