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 353만 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2034년 현대차그룹 북미신공장(HMGMA)에 차세대 전기차 전륜 구동모터코어 109만 대, 후륜 구동모터코어 163만 대를 공급한다. 2026~36년 현대차그룹이 국내에서 만드는 전기차에도 후륜 구동모터코어 81만 대를 보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차그룹과 맺은 구동모터코어 수주 계약은 1,038만 대에 달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340만 대, 플래그십 전기차에 250만 대가 들어가는 등 친환경차를 만드는 데 쓰인다. 계약 물량은 모두 구동모터코어 국내 생산 1위 업체인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2030년까지 500만 대 구동모터코어 해외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중국에 연간 90만 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 공사를 시작해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준공 예정인 멕시코 공장은 연간 150만 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춰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글로벌 친환경차 기업들의 북미 생산기지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은 폴란드를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2025년 생산을 목표로 공장 후보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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