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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28% 늘어…외국인·온라인이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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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영세일' 매출 28% 늘어…외국인·온라인이 키웠다

입력
2023.09.10 13:30
수정
2023.09.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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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산 등 지역상권 매출도 늘어

서울 중구 명동이 화장품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서울 중구 명동이 화장품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9월 6일 '올영세일'을 진행한 결과 외국인과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이들 중 CJ올리브영을 찾는 수가 증가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 명동 상권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다섯 배 이상 올랐고 제주(스물세 배), 부산(일곱 배)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지역의 상권이 성적표에서도 잘 드러난다.

같은 기간 해외 150여 개국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매출도 30% 증가했다. 드라마·영화 등 한국 콘텐츠를 통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외국인은 해외에서 흔치 않은 한국적 성분이 함유된 잡티 관리와 트러블 케어 등 기능성 상품을 좋아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온라인 매출 비중도 35% 올라 온·오프라인 모두 높은 성과를 보였다. 매장과 온라인몰을 모두 이용한 소비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나 온·오프라인 경계가 흐려진 양상을 보였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매장에서 제품을 체험한 다음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 온라인으로 상품 정보를 습득하고 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웹루밍(Webrooming)'이 보편화된 소비 트렌드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층과 구매 상품도 다양해졌다. 남성 회원 고객의 구매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40%가량 늘었다.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크림과 클렌징 제품 구매가 늘었고 오피스 상권에서는 고가의 멀티 비타민 제품 매출이 두드러졌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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