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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봐놨어, 찔러 죽여버린다"... 신림역서 만취해 경찰 때린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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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얼굴 봐놨어, 찔러 죽여버린다"... 신림역서 만취해 경찰 때린 20대

입력
2023.09.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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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먹자골목서 행인 상대 난동
출동 경찰관에게도 헤드록, 욕설해

서울 관악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관악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술에 취해 일면식 없는 행인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주먹질을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8)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0시 25분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먹자골목에서 행패를 부리고 경찰을 협박∙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만취해 지나가던 택시를 멈춰 세운 A씨 일행은 정작 기사가 행선지를 묻자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근처에 있던 남성 B씨를 동승자로 착각한 기사가 말을 건네자 별안간 B씨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강하게 밀쳤다.

A씨의 난동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계속됐다. 인도에 누워 고성을 지르던 그는 경찰이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틈을 타 다시 B씨를 향해 뛰어가려 했다. 제지하는 경찰관에게도 목을 감싸는, 이른바 ‘헤드록’을 하며 욕설을 내뱉었다.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도 A씨는 경찰관을 향해 “너 얼굴 봐 놨다. X로 찔러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면서 또다른 경찰관의 머리채를 잡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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