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 공개
"방탄소년단(BTS)으로 무대에선 화려했지만, 그 요소를 덜어내고 제가 갖고 있는 본연의 색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8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를 냈다. 그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7분여 분량의 앨범 제작기 영상에서 솔로 앨범 제작을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화려함을 덜어냈다는 뷔의 말처럼 그의 앨범에 실린 '레이니 데이즈' '러브 미 어게인' 등 총 6곡의 분위기는 소박하고 여유롭다. 이날 처음 공개된 그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슬로 댄싱'에서 뷔는 부드럽게 흐르는 플루트 소리에 맞춰 속삭이듯 노래한다.
방탄소년단 앨범에서와 달리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려 노래하기 위해 그는 "발성 연습부터 시작"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뷔에게 이런 모습도 있네'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앨범을 준비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앨범 제목인 '레이오버(Layover)'는 '경유하다'라는 뜻이다. 뷔는 "경유할 때마다 기분은 다르지만 목적지에 가기 전 잠시 쉬면서 잘 가고 있는 건지 돌아보고 싶었다"면서 "이 솔로 앨범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절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바랐다"고 말했다.
뷔는 첫 솔로 앨범을 그룹 뉴진스를 제작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함께 만들었다. 그는 "솔로 앨범에선 제 취향과 감성을 잘 녹이고 싶어서 제 감성을 극대화해 줄 분을 찾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에 민 프로듀서님이 떠올라 먼저 연락을 드렸고, 민 프로듀서님이 제가 지닌 느림을 저만의 특색으로 잡아줬다"고 앨범 제작 뒷얘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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