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전국에서 비 구름대
광주·전남 최대 150㎜ 장대비
16일부터 전국에서 비가 시작돼 일부 지역에선 1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8월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제공
토요일인 16일부터 전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7일 오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제주는 이날 밤까지, 영남지방은 18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충청·전북·영남 30~80㎜(최대 120㎜ 이상), 광주·전남 50~100㎜(최대 150㎜ 이상), 제주 20~60㎜(최대 80㎜ 이상), 서해5도 10~60㎜ 등이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사이에는 전라서해안에, 17일 새벽부터 오후까진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 시간당 50mm 강한 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16일 아침 기온은 서울 22도, 강릉 21도, 광주 23도, 대구 22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상된다. 17일도 비슷한 기온을 보이다가 18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기상청은 1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해상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어 밀려올 수 있으니 해안가도 조심해야 한다. 강원산지는 짙은 안개가 끼고 충청권 내륙과 남부지방 일부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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