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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G20 중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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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G20 중 2위

입력
2023.09.05 16:30
수정
2023.09.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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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 분석
호주 1위, 중국 3위, 일본 5위
한국은 2015년 이후 줄곧 2위

석탄발전소.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우리나라의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20개국(G20) 중 2위로 집계됐다. 청정에너지원으로의 전환 속도가 느린 한국은 2015~2020년 평균 및 2021년 조사에서도 1인당 배출량이 줄곧 2위였다.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G20 국가별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국은 지난해 1인당 배출량이 3.27톤으로 전 세계 인구당 배출량의 3배나 됐다. 한국보다 1인당 배출량이 많은 나라는 호주(4.14톤)가 유일했다. 중국(3.10톤)과 남아프리카공화국(2.50톤), 일본(2.29톤)이 각 3~5위였다.

2022년 석탄발전으로 인한 국가별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 엠버 제공

G20 국가 중 12개국의 1인당 배출량은 2015년 이후 감소 추세다. 영국은 지난 7년간 배출량을 93%나 줄여 지난해에는 1인당 0.7톤까지 떨어졌다. 프랑스(63%), 이탈리아(50%), 브라질(42%) 등도 1인당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였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에서 석탄발전을 풍력·태양광 등 청정에너지원으로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지난해 배출량은 2015년(3.63톤)과 비교해 10% 줄었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가 더뎌 큰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체 전력 생산량의 5%에 그쳤다. 2015년 1%보다는 진전이지만 전 세계 평균(12%)을 크게 밑돈다.

8개국은 배출량이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년간 1인당 배출량이 56%나 늘어났다. 전력 수요가 급격히 상승한 반면 무탄소 전원 증가는 느린 탓이다. 튀르키예(41%), 중국(30%), 인도(29%) 등도 1인당 배출량이 늘었다.

데이브 존스 엠버 글로벌 인사이트 총괄은 "중국과 인도가 석탄발전으로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한다는 비난을 받지만 인구를 고려하면 2022년에도 한국과 호주가 여전히 거대 배출국"이라며 "산업과 경제가 무르익은 두 국가는 석탄을 2030년까지 퇴출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전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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