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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본요금 얼마냐 묻자… 한덕수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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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본요금 얼마냐 묻자… 한덕수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

입력
2023.08.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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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이수진 "3800원서 4800원으로 올라"
한덕수 "인상한 것 보고받아, 착각" 해명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택시비가 얼마냐”는 질문에 “1,000원”이라고 답했다. 한 총리는 곧바로 실언을 인정한 뒤 “착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택시비도 올랐는데 얼마인지 아세요. 기본요금이”라고 묻자 “한 1,000원쯤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고 바로잡으며 “총리님이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께서 힘들어하시는 부분인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개 광역도시 택시 기본요금도 26% 올랐고, 인상을 자제했던 지자체도 택시비 인상을 예고하는 등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 의원의 서울시 시내버스 요금 관련 질문에도 “지금 한 2,000 원”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이 의원은 “1,200원이었는데 1,500원으로 올랐다. 알고 계셔야 할 것 같다. 서민들한테 교통비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어 유기홍 의원과의 질의 도중 양해를 구한 뒤 “택시요금이 1,000원이라고 이야기 한 것은 이번에 인상된 것에 대해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한 것 때문에 착각을 한 것 같다”며 해명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택시 기본요금도 모르는 총리가 어떻게 피 같은 국민의 혈세를 잘 쓸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전국의 택시비 기본요금이 오른 것이 화제였는데도, 기본요금이 얼마인지 아시냐는 질문에 얼토당토않게 답변한 한덕수 총리가 너무나 답답하다”고 썼다.

박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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