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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갤에서 또... 15세 성폭행한 '미성년 음란물 전과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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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갤에서 또... 15세 성폭행한 '미성년 음란물 전과자' 체포

입력
2023.08.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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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대상 성범죄 '신상등록' 상태서 범행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캡처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울갤)에서 만난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성착취물을 만든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이모(28)씨를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씨는 2021년 1월 17일 당시 15세였던 A양을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하고, 그 장면과 A양 나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이 성착취물과 함께 성관계를 묘사하는 음란 메시지를 A양에게 수차례 전송하기도 했다. 울갤에서 활동하던 이씨는 고민 상담을 핑계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울갤 내 '신대방팸'에 대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씨에 대한 혐의를 포착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씨가 2016년 미성년자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이후 또다른 미성년자 대상 범행으로 벌금형까지 받은 '신상 관리 대상자'라는 사실도 확인했다. 다만 이씨는 신대방팸 일원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중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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