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전폭적 대학지원 재단은 든든한 버팀목

입력
2023.08.28 17:00
수정
2023.08.28 17:35
0 0

[인제대학교]
정부 '글로컬대학 30' 예비 지정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유일

최근 5년간 법인전입금 1000억
1인당 교육비 투자·장학금 1위

의료 관련 국시 합격률 최상위
신산업 인재 양성 7개 학과 신설

44년 전통의 인제대는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인제대 제공

44년 전통의 인제대는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인제대 제공

우리나라 최초 민립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두고 올해로 개교 44주년을 맞은 인제대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파격적인 지원을 시도한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부산·경남 사립대 중 유일하게 예비 지정돼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얻었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을 비전으로 대학과 도시의 공생을 위한 전략으로 호평을 받았다.

전국에 백병원을 보유한 재단의 전폭적인 교육지원도 계속된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재단법인으로부터 전국 최상위 규모인 약 1,000억 원의 법인 지원금을 받았다. 그 결과 2022년 대학알리미 기준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1인당 1,744만 원)를 기록했고, 학생 1인당 지급되는 장학금은 연평균 383만 원에 달한다. 등록금 대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 교육비 환원율(246%)도 부산·경남 사립대 1위다.

인제대는 올해 유망 신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①응급구조학과 ②반도체공학과 ③전기·배터리공학과 ④전기차공학부 ⑤전자공학과 ⑥게임학과 ⑦스마트물류학과 등 7개의 학과를 신설했다.

이들 신설 학과는 교수진과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취업과 연계된 자격증 비교과 과정도 함께 접목해 운영한다.

또 전국에 백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 약학대학, 보건의료융합대학, BNIT융합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의생명관련 학과를 갖춘 인제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의생명학문 대학으로 그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질 높은 의료계열 실습 교육 덕분에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임상병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의료 관련 학과의 국가시험 합격률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백병원의 진료비 감면 혜택도 놓칠 수 없다. 진료비 감면은 모든 백병원에서 적용 가능하며 인제대 재학생과 휴학생은 물론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수의 국가사업 선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탄탄한 교육지원도 계속된다. 경남에서 최초로 선정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80억)을 비롯한 대학혁신지원사업(120억), LINC3.0(240억), BK21사업(93억) 등 굵직한 국가사업을 유치해 재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투자와 지역 산업 기술발전 및 맞춤형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률 66.1%, 유지 취업률 78.8%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올렸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진로탐색학점제 운영,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등 취업 관련 사업을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취업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인제대 취업 성과의 비결이다.

대학 자체적으로 고시원을 운영해 각종 국가고시와 자격증 시험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껏 수많은 공무원·변호사·변리사를 배출했고, 지역인재추천제인 7급 공무원 시험에서는 경남 전체 110명 중 인제대 합격자가 48명에 달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론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에서 탈피하여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경험, 협력, 탐구학습 기반의 'IU-EXCEL(Inje University- EXperience Collaboration Enquiry-based Learning)'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어 점차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소자격 요건만 갖추면 전과 제도를 통해 다양한 전공을 재탐색할 수 있다.

부산·경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있는 인제대는 일일 93회의 통학버스 운행과 경전철역과 학교 간 셔틀버스를 통해 학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입학처 관계자는 “최초합격한 수험생(정원 내,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제외)에게는 첫 학기 수업료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이태석 신부도 인제대가 낳은 인재”라며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과 든든한 법인의 재정 지원을 통해 인제대는 여느 때보다 크게 성장하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제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률 66.1%, 유지 취업률 78.8%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올렸다. 인제대 제공

인제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률 66.1%, 유지 취업률 78.8%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올렸다. 인제대 제공

◇2024학년도 수시모집 가이드

11개 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 92.1% 선발

인제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 면접 전형을 포함해 총 11개 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92.1%인 1,572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1개의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또 같은 모집단위라도 전형유형별로 지원자의 학업 수준이 다르므로 복수 지원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성적을 100% 반영하는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교과 성적 70%와 면접 성적 30%를 반영하는 면접 전형으로 대부분의 모집인원을 선발한다. 면접 전형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과 성적을 면접 점수를 통해 극복하여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의예‧약학‧간호, 지역인재Ⅰ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5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면접 20%의 방법으로 선발한다. 그리고 지역인재Ⅱ 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지역인재Ⅰ, Ⅱ 전형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 고교 입학에서 졸업까지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자 혹은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학교생활기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반영하며 의예과,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 각 2과목, 기타 교과 4과목(진로선택과목 1과목 포함)을 반영한다. 의예과와 약학과는 지원자격에 과학교과 이수단위 20단위 이상 이수한 자만 지원 가능하다(지역인재 전형 제외). 의예과는 국어, 수학의 모든 교과목과 과학교과 2과목을 이수단위를 고려하여 반영하고, 약학과는 국어, 수학, 영어의 모든 교과목과 과학교과 2과목을 이수단위를 고려하여 반영한다.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으며, 의예과는 국어, 영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 1), 과학탐구(택 1) 4개 영역 각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하며(기초생활수급권자 전형 제외), 약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중 택 1), 과학탐구(택 1) 4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농어촌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 전형 제외). 간호학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과학 중 1과목) 중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농어촌학생 전형, 기초생활수급권자 전형 제외).

원서접수는 오는 9월 11~15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학생부교과, 면접 전형은 11월 17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이다.

이동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