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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원도심에서 8일간 '신명'나는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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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원도심에서 8일간 '신명'나는 한판

입력
2023.08.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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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원도심 일원서 탈춤 중심으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안동역사부지 원도심에서 개최됐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안동역사부지 원도심에서 개최됐다(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화려하게 꽃피는 탈과 탈춤’을 주제로 10월 2~9일 안동시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난해처럼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와 함께 열지 않고 분리, 탈춤 중심의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옛 안동역사를 중심으로 북쪽으로 웅부공원, 남쪽으로 탈춤공원 공연장까지 도시 전체를 무대로 열기로 했다.

마스크 EDM(댄스뮤직) 파티, 마스크버스킹, 탈놀이단 등 기존 프로그램을 포함해, 탈춤 플래시몹, 탈춤 골든벨 퀴즈쇼, 원도심 워킹 트레일, 탈 랜덤 댄스 등 MZ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10개국 11개 팀의 해외공연단과 작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으로 등재된 국내공연단 18개 팀을 초청해 국내외 손꼽히는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적 페스티벌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

원도심 거리형·참여형 축제를 개최하되 메인무대를 구 역사부지 내 유휴부지로 이전하는 새로운 변화도 꾀했다. 경동로 6차선 도로를 통제하지 않아 대중교통 흐름은 원활해지고, 탈춤공원과 공연장으로의 접근성은 향상해 국내외 탈춤공연을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원도심이 가지는 상징성과 역사성은 살리고 불편 사항은 보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추진한다.

탈춤공원 내 빗물정원과 수목쉼터를 조성하여 관람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모디684앞에서 웅부공원 앞까지는 메인포토존으로 구성하고, 웅부공원에는 프린지 공연 운영과 함께 메타버스관 및 세계탈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도심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는 각종 체험부스, 거리 퍼레이드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또한, 강변주차장을 비롯한 축제장 곳곳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는 한편, 축제장의 중심인 구 역사부지와 탈춤공원 간 보행로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은 더욱 향상한다.

남상호 안동시 관광정책 과장은 "1997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2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보편문화인 탈과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이다”며 “이번 축제는 남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축제공간을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담을 예정이며,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축제 스토리를 즐기면서 안동의 심장인 원도심을 활력 넘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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