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삼성이 준 7억 원대 정유라 말, 7300만 원에 낙찰

알림

삼성이 준 7억 원대 정유라 말, 7300만 원에 낙찰

입력
2023.08.23 18:00
0 0

세 번 유찰 끝에 18일 최종 낙찰

지난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낙찰된 독일 명마 '라우싱'. 온비드 캡처

지난 18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낙찰된 독일 명마 '라우싱'. 온비드 캡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뇌물로 제공했던 7억 원대 말이 공매에서 7,300만 원에 낙찰됐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가 공매에 넘긴 마장마술용 마필 ‘라우싱 1233’이 세 번의 유찰 끝에 지난 18일 낙찰됐다.

라우싱은 2015~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정씨에게 제공한 3마리 말(살시도ㆍ비타나 Vㆍ라우싱) 중 한 마리다. 2007년 독일에서 태어난 마장마술용 말로 2016년 삼성이 구입할 당시 비용이 50만 유로(약 7억2,480만 원)였다.

2021년 1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라우싱을 이 회장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로 판단해 몰수하라고 명령하면서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검찰은 삼성이 정씨로부터 라우싱을 돌려받아 보관 중인 사실을 올해 초에야 파악했고, 3월에야 공매 절차가 시작됐다.

라우싱은 5월 최저 입찰가 1억400만 원에 1차 공매가 진행됐지만 유찰됐다. 6월에는 최저 입찰가를 9,360만 원으로 낮춰 진행했지만 역시 유찰됐다. 지난달 3차 공매에서도 유찰됐었다. 낙찰금액 7,300만 원은 감정가 1억2,500만 원의 58.4%에 해당한다. 판매대금은 국고로 귀속된다.

김소희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