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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뿐만 아니다, 8월 주요국 모두 줄었다... '수출 비상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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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뿐만 아니다, 8월 주요국 모두 줄었다... '수출 비상등'

입력
2023.08.21 16:00
수정
2023.08.21 16: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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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중국 27.5%↓ 전체 16.5%↓
수출 감소 11개월째 이어질 듯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스1

2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뉴스1

수출 감소 행진이 11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수출이 모두 줄었다.

관세청은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278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전년보다 1일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0.7% 감소했다. 수출 감소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전년 동기 대비 -27.5%), 미국(-7.2%), 유럽연합(-7.1%), 베트남(-7.7%), 일본(-9.6%)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줄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지난달까지 14개월째 감소세인데, 대중 무역수지(9억6,600만 달러)도 1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7%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는 1년째 이어졌다. 정밀기기(-23.4%), 컴퓨터 주변기기(-32.8%) 등 정보통신기술 수출도 함께 감소했다. 석유제품(-41.7%) 수출도 크게 줄어, 선박(54.9%) 수출 호조세에도 전체 성적은 부진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35억6,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가 지난달 같은 기간(13억5,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커졌다. 지난달 최종 무역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불황형 흑자’을 기록했으나, 이달엔 그마저도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세종=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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