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과거사 이슈 질문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캠프 데이비드=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IAEA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 지에 대해선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고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인근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정상회의에서 설명이 있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는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그것은 (오염수가) 태평양을 돌아서 3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1965년 한일협정 그 후 정부의 조치와 2012년 대법원에서 내려진 판결과의 간극을 조정할 수 있는 공탁방안을 시행했지만 반대 여론도 있다"면서도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관계개선, 한미일 협력이 안보와 경제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대한 인식의 공감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저희가 더욱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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