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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2만 명 늘었다...文정부에서 노조원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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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2만 명 늘었다...文정부에서 노조원 폭발적 증가

입력
2023.08.13 15:30
수정
2023.08.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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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고령층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
전체 노조원 10명 중 4명 'MZ세대'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5월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5월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노동조합 조합원 수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82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이사장의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조 조합원 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전인 2016년 211만 명에서 문 정부 마지막 해인 2021년 293만 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폭발적 증가는 1980년대 '노동자 대투쟁' 시기 조합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난 이후 처음이다. 김 이사장은 "촛불혁명 이후 변화한 사회 분위기, 문재인 정부의 친노동 정책,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의 조직 확대 경쟁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 조합원 수 추이.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 연구 보고서

노동조합 조합원 수 추이.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 연구 보고서

노조 조합원 수는 모든 성별과 연령층에서 늘었다. 특히 여성 조합원이 5년 새 72만 명에서 86만 명(전체 조합원의 32.6%)으로 불어났고, 50대 이상 고령층도 62만 명에서 85만 명(전체의 31.8%)으로 증가했다. 청년(15~19세) 조합원은 31만 명에서 35만 명이 됐다. 30대(68만 명→70만 명)까지 포함하면 MZ세대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 10명 중 4명을 차지했다.

학력별 조합원은 2021년 기준 대졸 이상이 50.3%로 과반이었다. 이어 고졸(30.3%), 전문대졸(16.3%), 중졸 이하(3.1%) 순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조합원 수는 올해 연말 공개된다. 김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기 증가세가 윤석열 정부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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