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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태풍 '카눈' 상륙에 일부 우편물 배달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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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태풍 '카눈' 상륙에 일부 우편물 배달 지연"

입력
2023.08.09 20:20
수정
2023.08.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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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제주, 경남 일부 배달 중지

제6호 태풍 '카눈'이 근접한 9일 저녁 어선들이 대피한 제주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근접한 9일 저녁 어선들이 대피한 제주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새벽 남해안을 통해 상륙한 이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우편물 배달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15시부터 항공편 및 선편 결항으로 제주도 및 경남·전남지역 일부 등에서 우편물 배달이 중지됐다. 태풍 북상 경로에 따라 배달 중지 지역은 한반도 전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배달이 어려운 지역은 사륜 차량을 이용해 시한성 우편물 위주로 배달하고, 집배원과 소포위탁배달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배달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편물 수취인에게는 배달우체국에서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배달 지연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또 등기우편물의 운송·배달상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와 인터넷우체국, 우체국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우편물 배달이 일시 중지되면서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일부 우편물은 지연 배달될 수 있어 국민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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